달의 어머니 - 장 179 - 보복

젤레나.

임신했어? 거너가 텔레파시로 물었다.

미안해, 몰랐어

"아... 진정한 짝이 모르고 있었군?" 갈테리오의 웅장한 목소리가 조롱했다. 나는 몸을 움직여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잡으려 했다. 간신히 손을 들어 그의 얼굴 옆을 치려는 순간, 갈테리오가 으르렁거렸다.

"안 돼, 젤레나!" 거너가 소리쳤다.

배 속의 통증이 심해졌다. 눈을 꽉 감고 턱을 들어올린 채 비명을 질렀다. 갈테리오가 손가락을 내 배에 더 깊이 밀어넣어 근육을 찢어놓았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내 새끼를 찢어내버릴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