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2장

프랜시스는 그녀의 표정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고, 그녀의 서툰 연기를 폭로하지도 않았다.

그는 의자를 끌어당겨 앉았다.

제사는 한동안 충격에 빠져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억울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프랜시스, 우리 아기를 잃었어."

프랜시스는 차분한 태도로 그녀에게 대답했다.

제사는 계속해서 말했다. "의사가 내가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거라고 했어."

프랜시스는 다시 한번 간단히 대답했다.

제사는 프랜시스의 성격을 정말 이해하지 못했다.

이번에 그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