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3장: 자신을 위해 싸워라

카밀라

"괜찮아요," 디샤의 말을 따라 했다. 그녀의 손이 내 팔에서 떨어지자 상처에 가해진 짧은 압박에 움찔했다.

사실 정말 괜찮았지만, 상처는 상처였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지금 당장의 아픔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었다.

"당신은 보기에도 안..." 그녀가 응시하며 말을 시작했을 때, 그녀의 언니가 뒤돌아보았고 표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그녀에게 전달하는 것 같았다.

그 시선 자체는 빨랐지만, 제이콥이 내 옆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하기에 충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