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0

니콜라이

바닥에 쓰러진 빈스의 시체를 내려다본다. 그의 이마는 총알 구멍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망가져 있다.

안도감을 느껴야 할지 공포를 느껴야 할지 결정할 수 없다. 그레이의 헛소리와 내 직감이 외치는 의심, 연달아 두 번이나 당한 물자 피해,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그의 어머니까지... 킹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그는 빈스를 완전히 방심한 상태에서 붙잡아 지하실로 끌고 갔고, 고문으로도 대답을 얻어내지 못하자 깔끔하게 머리에 한 발을 쏘아 끝냈다.

빈스가 정말 내부 첩자였는지 아니면 그저 문제를 일으킬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