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

렉시

악몽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고 이제 매일 밤 찾아온다. 오늘 밤도 다르지 않다. 처음에는 즐겁게 시작된다. 할머니와 부모님에 대한 기억들. 해변에서 조개를 모으고 수영하며 즐겁게 보낸 날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변에 살아있던 다섯 번째 생일 파티. 그것은 오래된 홈 무비처럼 내 마음속을 흘러간다. 나는 평화롭고 행복하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기억들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바뀐다. 얼굴 없는 네온 노랑과 빨간 눈, 그리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나타난다.

깊고 위협적인 으르렁거림이 침묵을 깨고 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