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0

엠마의 말은 공중에 멈춰 버렸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차갑게 끊겼다. 윌은 혹시 모를 스펜서와의 또 다른 충돌에 대비했다. 엠마가 문을 열었다.

"안녕 얘! 내가 너에게 좀..." 사브리나는 윌이 아파트에 있는 것을 보고 말을 흐렸다. 그녀의 발랄한 태도가 꺼져버렸다. 분노와 혼란이 그녀의 말에 스며들었다. "...병원 가방에 넣을 물건들을 가져왔어. 그런데, 음...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그녀는 엠마와 윌 사이를 가리켰다. 그가 어떻게 그녀를 찾아낸 거지?

"여기서 너를 보다니... 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