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15 — 새 베타

싱클레어

아침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내 짝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고 나니 마음은 한결 차분해졌다. 우리 스위트룸을 떠나 지난주 사건의 여파를 처리하는 것은 정말 하기 싫은 일이지만, 정상회담 전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먼저 폭발 사고로 잃은 부하들의 가족들을 방문하기로 했고, 아일린에게 먼저 갔다. 나는 그녀에게 공격의 책임자를 찾겠다는 맹세를 했지만, 짝을 잃은 삶 앞에서 내 말은 공허한 위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런 방문은 나를 거의 무너뜨릴 뻔했다. 나 자신도 아직 제대로 애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