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장 간음죄 잡기 (1부)

아우렐리아는 머리를 말리던 중 움직임이 갑자기 굳어졌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고, 이 사람이 얼마나 뻔뻔해졌는지, 어떻게 저런 말을 태연하게 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

그녀는 옷을 입는 데 그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상황을 이용하려는 것이었다.

나타니엘은 농담하는 게 아니었다. 그는 이미 주 침실로 돌아가 옷을 찾으러 갔다. 순식간에 그는 연회색 긴 치마를 들고 돌아왔고, 속옷도 무심하게 집어 들었다.

아우렐리아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또 무슨 꿍꿍이지?'라고 생각했다.

"나타니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