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화: 네가 아벨라를 구해줬으면 좋겠어

"잠깐만요, 윌슨 씨... 로머 씨가 6천만에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지 않으면 잠자리에 들겠다고요..."

"뭐라고요? 6천만이라고요???" 윌슨 씨는 거의 폭발할 것 같았다.

"네, 6천만이면 전액을 지불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렇지 않으면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겠다고요..."

윌슨 씨는 너무 화가 나서 말을 잃었다.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말하려는 순간, 윌슨 부인이 갑자기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 조용히 간청했다. "6천만이라도 6천만이에요... 산이 있어도 길은 내야 한다고요..."

시계가 11시 55분에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