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9장 제멋대로 살지 못하는 청년의 만족

"아벨라, 우리가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렇게 태연하게 있는 모습이 놀랍네요..." 아일라는 슬픔을 가장하며 말했다, "당신은 이제 약혼했잖아요, 결국..."

그녀는 아벨라가 왜 필립에게 부탁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카드를 사용했는지 궁금했다.

그것이 자신의 인기를 과시하려는 시도였을까?

아니면 필립이 그녀에게 지쳐서 더 이상 카드를 빌려주지 않는 것일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도는 동안, 아일라는 희망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만약 필립이 자신을 알아차린다면... 곧 아벨라를 대신할 수 있을지도!

하지만 아벨라에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