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8장 당면 과제를 개인적으로 전달하기

장기자랑이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첫 순서는 음악 공연이었고, 이노베이션 대학교의 유명인사인 롤라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아벨라는 관중석에 앉아 있었는데, 때로는 시끄러운 환호성에, 때로는 음정이 맞지 않는 소리에 짜증이 났다.

놀랍게도, 롤라의 바이올린 연주는 그녀의 피아노 실력보다도 더 형편없었다.

마침내 연주자가 바뀌었고, 음악은 훨씬 나아졌다.

아벨라는 바이올린을 반쯤 듣는 상태로 휴대폰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눈을 쉬게 하려고 고개를 들었을 때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바이올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