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장 궤변

"로라 메디치 씨."

"내 방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로라가 날카롭게 물었다. "도둑이라도 들어왔어? 다른 방들도 이렇게 엉망이야? 어젯밤에 내가 자는 동안 누가 공격했어? 왜 내 몸은 상처와 멍투성이인 거지? 그리고 왜 다들 나를 괴물 보듯이 쳐다보는 거야?"

하인이 어젯밤에 일어난 모든 일을 털어놓았다.

로라는 충격을 받았다. "그럼 왜 내 손이 이렇게 부어서 아픈 거지?"

"어젯밤에 테이블을 가라테 찹으로 내리쳐서 손을 다치셨어요. 아벨라 메디치 씨가 약간의 골절이 있다고 하셨어요. 다행히 뼈가 어긋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