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으악!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 샘의 새 여자친구가 소리쳤고, 이 소리에 에드릭과 나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다른 호기심 많은 직원들도 주변에 모여들었다. "넌 바람둥이야!"

"자기야, 이건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

찰싹.

샘의 얼굴이 창피함과 여자친구가 날린 세찬 따귀로 인한 붉은 기운이 섞여 빨개졌다.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서 놀란 숨소리와 혼란스러운 중얼거림이 터져 나왔다. 그 와중에 미아는 나무에 기대어 서서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의 눈이 마침내 나와 에드릭의 눈과 마주쳤고, 그녀는 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