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0: 시간을 위한 스톨링

모아나

"이제 드디어 끝을 내려고 해," 이든이 총의 안전장치를 해제하며 말했다.

그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내 머릿속은 수백만 가지 생각과 가능성으로 가득 찼다. 눈 한쪽으로는 엘라가 주변 상황을 전혀 모른 채 평화롭게 자고 있었다. 켈리는 구석에 꼼짝 않고 누워 있었고, 내 얼굴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때문에 그 너머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미나, 너가 필요해," 나는 내 늑대의 존재를 찾으며 생각했다. "제발... 네가 두렵다는 걸 알지만, 우리가 뭔가 해야 해. 이든이 엘라를 죽이도록 놔둘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