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6: 걱정되는 아파

모아나

"모아나...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셀리나가 내 방의 엉망진창이 된 상태를 둘러보며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우리 주변에는 내가 의식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끄적거린 수많은 폭력적이고 그래픽한 그림들이 흩어져 있었다. 나는 그것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나 자신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으니까. 그저 그 자리에 얼어붙어 셀리나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셀리나는 천천히 내 방으로 들어와 음식 쟁반을 내려놓았다. "괜찮니?" 그녀가 속삭였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