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에드릭이 갑자기 나를 병원에 하룻밤 묵게 하겠다는 결정에 대한 분노를 삼키고, 그저 딸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생각하며,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차 문을 열어 밖으로 나왔다.

넓은 로비로 들어서자 작은 책상에 비서가 앉아 있었다. 내가 들어오자 그녀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부인, 여긴 늑대인간 병원입니다," 그녀가 무뚝뚝하고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이 말은 차 안에서 에드릭이 했던 말보다 더 나를 화나게 했다.

"알고 있어요," 나는 그녀의 책상으로 걸어가며 대답했다.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