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6 장 자신을 속이기

"그는 죽었어요."

이 두 마디가 아무런 예고 없이 리사를 강타했다.

리사는 질문을 다 끝내지도 못했다.

그녀는 충격과 불신이 뒤섞인 표정으로 에바를 바라보며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에바는 시선을 들어 차분하게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죽었다고요, 그가 죽었다고요??" 리사는 이런 대답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 말을 반복한 후, 그녀는 즉시 어색함과 자책감을 느꼈다.

어떻게 방금 고인이 된 사람의 말을 되풀이하고 그들의 아픈 상처를 건드릴 수 있을까??

오, 세상에.

리사는 즉시 후회했고, 극도의 죄책감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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