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7장 후회는 없다

에밀리가 말한 것과 달리, 에바는 그녀가 언급한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지만, 에밀리의 목소리에는 희망이 가득했다. 에바는 약간 당황스러웠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

그녀의 침묵을 느낀 에밀리는 이해한 듯했고, 그녀의 목소리에는 실망감이 묻어났다. "아, 신경 쓰지 마. 기억이 안 난다면 억지로 기억하려고 하지 마. 그나저나, 나 곧 직장 그만둘 거야. 돌아오면 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의 과거에 대해 다 알려줄게. 그때쯤이면 네가 기억할지도 모르지."

이 말에서 에바는 다른 점을 포착했다.

"사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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