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장: “다음은!”

알로라는 잠시 더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리엔을 살펴보다가, 그가 자신의 힘에 대해 암시한 것에 진심으로 후회하는 것 같자 "흥"하며 그를 놓아주었다.

경기장을 향해 알로라가 말했다. "이미 말했잖아, 이번엔 힘을 아끼지 않을 거야. 내가 사라와 맞붙으면, 그녀가 오래 잊지 못할 혼쭐을 내줄 거야."

다리엔은 알로라를 살펴보았다. 겉으로는 차분해 보였지만, 그녀의 말과 목소리에 깃든 작은 으르렁거림만이 표면 아래 끓어오르는 분노를 드러냈다. 다리엔이 알로라를 살펴보는 동안, 그녀의 힘이 다시 한번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