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 세레니티

세레니티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 오늘 아침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을 되돌아보았다. 하루의 사건들이 영화처럼 그녀의 마음속을 스쳐 지나갔다. 갓스맥의 '웬 레전드 라이즈'를 울려대는 라디오 알람 시계에 잠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시작했다. 화들짝 놀라 일어난 그녀는 평소처럼 눈을 비비며 잠을 쫓았다.

하지만 봄 녹색 새틴 보이 쇼츠와 스파게티 스트랩 탑으로 된 잠옷 차림으로 자신의 개인 욕실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중, 오늘 아침이 그저 평범한 아침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그 깨달음은 졸음을 단번에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