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7 나와 어울려

알렉스가 휴지를 건네주며, 그의 목소리에는 부모 같은 짜증과 엄격함이 묻어났다. 그는 훈계하듯 말했다. "천천히 먹어. 아무도 네 것을 빼앗지 않아."

캐서린은 입 안의 고기를 간신히 삼키고, 휴지로 입을 닦은 다음 어색하게 그에게서 얼굴을 돌렸다. "알렉스! 어젯밤 일은 좀 꺼내지 말아줄래?"

"왜?" 알렉스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눈에 조롱하는 미소를 담았다. "네가 부끄러움도 알아?"

캐서린은 입술을 씰룩거리며 반박했다. "부끄러운 게 아니야. 그냥 생각하기에 너무 창피해서 그래!"

알렉스는 눈빛을 어둡게 하며 그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