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 모두 내 잘못이야

캐서린이 삐죽거렸다. "왜 나 기다리지도 않고 그렇게 빨리 가버린 거야?"

알렉스가 몸을 숙여 그녀의 이마를 만졌다. "그래서 또 내 잘못이란 거지?"

캐서린이 턱을 들었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

"알았어, 다 내 잘못이야!" 알렉스가 웃었다. "나랑 회사에 같이 갈 거야?"

캐서린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미첼 가에 가야 해. 나 좀 데려다 줄래?"

알렉스가 눈살을 찌푸렸다. "왜 혼자 거기에 가려고 해?"

캐서린이 미첼 가에 갈 때마다 뭔가 일이 생겼다. 알렉스는 그녀를 혼자 보낼 수 없었다.

캐서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