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장 그런 마음

캐서린이 대답했다. "방금 밖에서 재키랑 산드라가 돌아오면 대화하기 불편할까 봐 걱정된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 방으로 데려온 거예요. 저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으셨나요? 이 방은 방음이 가장 잘 되니까 하고 싶은 말 마음껏 하세요!"

"이 방이 방음이 가장 잘 돼?" 소피가 되풀이하며 이 말을 듣고 괜히 오해하게 되었다. 캐서린은 정말 뻔뻔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캐서린은 전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점심을 먹었다.

소피는 팔짱을 끼고 역겨운 표정으로 캐서린을 바라보았다. "캐서린, 한 가지 물어볼게요. 당신 임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