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라나는 머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잘 다져진 길을 따라 달렸다. 시에나는 이제 진정되어 자신의 안식처에서 흐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상처받고 배신감을 느꼈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짝의 부름과 걱정을 느꼈지만, 아직 그들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자주 사용되던 그 길은 그들을 더 울창한 숲 지역으로 이끌었다. 라나가 걸음을 늦추자 기온은 조금 더 시원해졌다. 물 흐르는 소리가 크게 들렸지만, 그녀의 현재 기분을 진정시켜 주었다. 몇몇 덤불을 지나자 깊고 맑은 물웅덩이로 흘러드는 폭포가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