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어때요?

자이언 시점

만약 누군가 내게 감옥 생활이 어떤지 묻는다면, 나는 그것이 엄청나게 좋다고 말할 것이다. 만점에 만점,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이런 행복을 왜 진작에 경험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완전한 침묵 속에서 나 자신의 생각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그런데 그 생각들은 젠장맞게 최악이었다 - 나 자신과 대화도 할 수 있었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 중에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좋아, 아마도 내가 이곳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맞아, 확실히 그랬다. 난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