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과거를 엿볼 수 있습니다. II

사만다 시점

내 손이 거의 책을 다시 잡으려 했지만, 갑자기 나는 손을 뒤로 뺐다. 마치 책이 나를 부르는 것 같았지만, 동시에 도서관에서 도망쳐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싶은 미친 충동이 들었다.

마치 곧 일어날 일이 내가 이미 본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할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 손은 떨렸고, 숨은 얕아졌지만, 더 알고 싶은 욕구가 두려움을 압도했다.

내 손가락이 책 표면에 닿는 순간, 같은 전류가 내 몸을 관통했고, 주변 세계가 사라졌다.

환상이 다시 시작됐지만, 이번에는 더 이상 웅장한 홀에 있지 않았다. 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