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5

마늘빵 한 조각을 급하게 삼키고 나서 남편을 돌아보았다. 예상대로, 그는 내가 아버지 집에 가겠다는 계획을 듣고 화가 난 표정이었다.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의 눈이 나를 향해 가늘어졌다. 나는 그저 그를 계속 쳐다보기만 했다. 그가 눈썹을 들어올리며 내게 대답을 기대하고 있었다. 나를 흥분시키고 답답하게 만든 후에 내게 대답을 바라고 있었다. 나는 그를 흘깃 보고는 돌아섰다. 그에게 등을 보였다. 그의 타오르는 눈길이 내 등에 느껴졌다.

"아빠 집에 갈 거예요. 아빠랑 시간을 좀 보내고 싶어요," 나는 마늘빵의 마지막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