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7장 당신은 누구인가?

"뭐야, 당신?!" 비비안이 소리쳤다.

수산나는 화장실에 있는 여자를 힐끗 보고, 어깨를 으쓱하며 걸어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혼란스러워 보이는 아론과 샘이 보였다. "릴리안은 안에 없어요. 대신 샤워하는 여자가 있네요," 그녀가 말했다.

샘은 멈춰 서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말이 안 돼. 우리가 나갈 때 릴리안이 여기 있었는데."

아론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경호원에게 전화해."

하지만 릴리안과 경호원은 종적을 감췄다.

타일러는 재빨리 경호원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그의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