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7장 왜 다른 남자가 있는가

애봇 가문의 후계자인 애런은 항상 금수저로 자랐고,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의 얼굴이 얼음처럼 차가워지며 쏘아붙였다. "입 다물어, 안 그러면 내일 해 뜨는 걸 못 볼 거야."

화가 난 애런은 자리를 뜨기로 결심했지만, 막 나가려는 순간 방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그를 멈추게 했다. "벌써 가시나요?"

애런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수잔나가 안에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갔다. 애런을 막으려던 꼬마가 한 대 맞고 밀려났다.

애런은 방으로 성큼성큼 들어가 소파에 앉아 있는 수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