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0 너를 죽이는 건 너무 쉬울 거야

모드는 비비안의 얼굴에 갑자기 피가 묻은 것을 보고 겁에 질렸다. 노바가 정말로 그럴 줄은 몰랐다!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정말 미쳤다고밖에 할 수 없었다.

비비안은 모드의 공포에 찬 표정을 보고 자신의 얼굴에 뭔가 따뜻한 것을 느꼈다.

하지만 손발이 묶여 있어서 자기 얼굴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곧 비비안은 카펫 위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왜 이렇게 피가 많이 나는 거지?'

비비안의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수산나에게 소리쳤다. "감히 내 얼굴을 망치다니! 내가 누군가에게 그 골수 샘플을 파괴하게 해서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