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2화 그녀와 아론 사이의 과거

수잔나는 연회장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갔고, 뒤돌아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그 참견쟁이 기자들에게 시간을 낭비할 생각이 없었고, 자신의 사생활을 그들의 헤드라인거리로 제공할 기분도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몇 걸음 가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 확인하기 위해 돌아봤지만 수상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얼굴을 찡그렸다. 착각인가?

수잔나는 그냥 무시하고 계속 걸었다. 오늘 그냥 피해망상이 있는 건지도 모른다. 연회장으로 들어서자 여러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리는 것을 느꼈다.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