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장 저 사람은 누구인가?

에리카는 그를 찾아다니며 계속해서 오스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대체 무슨 일이지? 아까 잘못 본 건가?'

하지만 작업복을 입은 그 남자는 오스틴과 똑같이 생겼었다.

응급실, 주사실.

수잔나는 침대에 누워 쉬고 있었다. 아마도 아까의 놀라움에서 회복 중인 듯했다. 그녀는 온몸이 땀에 젖어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나아진 상태였다.

"수잔나, 솔직하게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오스틴이 밖에서 들어오며 말했다. 수잔나는 그를 보자 물을 마시다가 실수로 사레가 들렸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