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6

-랜던-

오늘 나에게는 딱 한 가지 임무가 있다. 드디어 코라로부터 해방되어, 불알이 터질 것 같은 고통에서 벗어난 이 자유를 최대한 즐겨보려 한다. 그녀가 정신 나간 악녀라는 걸 알기 전의 잔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지켜볼수록 그녀는 내 머릿속에 더 깊이 박힌다. 로건에게는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내가 납치 계획을 세운 건 실수를 바로잡기보다는 내 머릿속에서 곰팡이처럼 자라는 이 집착을 해결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그녀를 납치하는 건 더 큰 실수가 될 수도 있어.... 제길, 또 그녀 생각이 나고 있잖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