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0 선의의 거짓말

"문득 생각난 게 있어." 갑자기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불쑥 말했다.

알렉산더는 몸을 일으켜 한쪽 팔꿈치로 상체를 지탱하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우리는 한 시간 정도를 침대에서 보냈고, 원하던 효과를 얻었다. 이전에 우리를 질식시킬 듯 위협하던 긴장감을 쾌락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약간의 고통도.

우리는 그 후 편안하게 얽혀 누워, 지치고 따뜻한 상태로,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땀에 젖은 우리 몸을 스치고 있을 때 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까 임신과 관련해서 도울 일이 있냐고 물었잖아. 내 삶을 훨씬 편하게 해줄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