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43

"넌 아름다워 보여." 보가 미소지었다. "내 말은, 네가 나랑 닮아서 그렇게 어렵지 않겠지만, 정말 아름다워 보여."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드레스를 볼 수 있도록 빙그르 돌았다. "크리스찬은 취향이 좋아. 그건 인정해."

"그런가 보네." 보가 킥킥 웃었다. "근데 왜 시에나를 데려가는 거야?"

내 어깨에 작은 머리를 기대고 있는 시에나를 내려다봤다. "시에나 없이는 못 살고, 그리고 우리 사이가 어색해지지 않게 하려고."

"몇 달 후면 이해하게 될 거야. 아기와 떨어져 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