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112

크리스찬의 이야기를 들은 후 저는 꽤 충격을 받았어요. 베르토가 모든 일에 연루되어 있었다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크리스찬이 아마도 자신을 탓하고 있겠지만, 이건 막을 수 없었던 일처럼 들렸어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조니가 내 형제자매들을 희생시키기로 한 결정이었어요. 조니라고요? 크리스찬이 나를 버린 후 내 집에 들러준 그 상냥한 조니 말이에요.

나를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크리스찬이 돌보지 않을 때도 계속 나를 챙겨준 그 조니 말이에요. 그의 행동은 정말 역겨웠고, 이 사실이 내 오빠에게 알려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