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125

"크리스찬"

"이 회의는 아무런 성과가 없었어," 크리스찬이 좌절감을 담아 말했다. 다리오는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도 그럴 줄 알았잖아." 그가 동의했다.

약 일주일간의 논의 끝에, 두 사람과 프랑코는 베르토의 재등장에 대해 나머지 람베르티 가문에 알리기로 결정했다. "그들이 우리 편이라고 생각해?" 크리스찬이 물었다.

다리오는 다시 한번 어깨를 으쓱했고, 크리스찬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그들의 표정만으로도 크리스찬에게는 충분했고, 아버지의 표정도 마찬가지였다.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크리스찬은 아버지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