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129

"정말 귀엽지 않아?" 이소벨이 보와 시에나가 노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보는 시에나를 잔디 위에 눕히고 그녀의 다리를 잡아당기자 시에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그가 내 딸을 '사악한 작은 악마'라고 부르는 것이 이소벨에게 귀여워 보인다면, 그렇게 생각하라지.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었다. 우리 가족이 모두 모여 저녁을 먹은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지만, 부모님과 모든 형제자매들이 함께하니 정말 좋았다.

아마도 크리스찬이 또 일하는 동안 보와 이소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