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3

크리스찬

크리스찬은 분노로 주먹을 꽉 쥐고 아버지의 사무실로 향했다. 그는 세레나가 전화를 끊어버린 것 때문에 화가 난 건지, 아니면 그녀가 자신을 두려워할 만한 꽤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화가 난 건지 알 수 없었다.

아니, 그는 세레나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고, 다른 방법이 없거나 루치오가 그렇게 하도록 부추길 때만 그렇게 했다. 하지만 세레나를 해치거나 아기를 빼앗는다는 생각은 그의 머릿속에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루치오의 잘못이야'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