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1

낯선 이에게

'낯선 이에게,

당신은 저를 모르고, 저도 당신을 모릅니다.'

"지워!"

제 가장 친한 친구인 빅토리아가 제 귀에 소리쳤어요. 저는 노트북 화면을 다시 보며 제가 쓴 메시지를 다시 읽었습니다. "왜?" 저는 혼란스러워하며 물었어요. "뭐가 문제야?"

빅토리아는 짜증난 한숨을 내쉬며 제 무릎에서 노트북을 가져갔어요. "너 지금 시인한테 쓰는 게 아니라 죄수한테 쓰는 거잖아." 그녀는 눈을 굴렸어요. "이 남자의 죄목 읽어봤어?"

저는 어깨를 으쓱하며 끝없이 이어진 죄목 목록을 읽었어요.

'살인'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