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2

"마빈!"

나는 면회실로 뛰어 들어와 내 품에 날아든 동생 산티아고를 바라보았다. 아니, 그는 열 살짜리가 아니라 스물한 살이었지만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었다.

"산티아고, 잘 지냈어!" 나는 그를 맞이하며 포옹했다. 이곳 밖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의 열일곱 번째 생일 일주일 전이었다. "어디 한번 잘 보자." 나는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봐봐!" 티아고는 두 팔을 벌리며 말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자세로 서서 내가 그를 칭찬해주기를 기다렸다. "보고 있어. 건강해 보이네!"

나는 티아고 뒤를 바라보며 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