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

출시까지 120시간

엘레나

이틀...

재소자 마빈 로메로가 이메일을 보내온 지 이틀이 지났다. 그 이메일이 나를 완전히 겁먹게 했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그는 버릇없이 자란 것 같고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길 원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바로 그 이유로 나는 그가 원하는 대로 하게 두지 않고 그를 조금 긴장시키려 했다.

사실,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었다.

빅토리아의 반응이 두려웠고 그녀가 더 이상 답장하지 말라고 할 것을 알았지만, 무언가가 내게 답장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