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43

엘레나

"엘레나 토레스 씨께 꽃 배달이요?"

젊은 배달원이 꽃다발을 들고 술집에 들어왔다. 로나와 나는 동시에 서로를 쳐다본 후 꽃다발로 시선을 돌렸다. "저... 저한테요?"

남자가 카드를 읽었다. "엘레나 토레스?" 그가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의 손에서 꽃을 받았다. 이 시간에 내가 왜 꽃을 받는 거지?

"자, 어서 읽어봐!" 배달원이 술집을 나가자 로나는 거의 흥분해서 뛰어오를 뻔했다. 나는 꽃에 붙어있는 작은 카드를 집어 메시지를 읽었다.

'날 돌봐줘서 고마워, 정말 감사하고, 이 마음을 다 표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