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너 정말 섹시해 보여. 마빈에게서 널 빼앗아갈 뻔했어!" 아멜리아는 나를 위해 골라준 옷차림에 감탄했다.

짧은 오후 쇼핑 후, 마빈은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가능한 한 빨리 저택으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의 통장을 비운 것만으로도 충분히 미안했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몸을 돌려 내 몸에 꼭 맞는 검은색 점프수트를 살펴보았다. 내 머리카락은 완벽하게 곧게 펴졌고, 어찌된 일인지 두피를 태우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었다. 에이미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섹시했고, 만약 내가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