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4

"원하는 만큼 먹어도 돼, 아가." 나는 루이스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그가 아침을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불쌍한 아이는 마치 며칠 동안 굶은 것처럼 음식을 먹고 있었고,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보는... 뭐라고 했어?" 내가 물었다. 그가 분명히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데 말을 강요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었지만,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내 오빠와 그가 살아있는지 여부만 맴돌았다.

내가 원하는 건 크리스찬에게 전화해서 오빠를 구하게 하는 것뿐이었지만, 그러려면 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