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오브 디스페어

아몬은 문간에 서서 멀리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멍한 눈에서 희망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보며,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타야에게 다가가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그녀의 작은 얼굴을 붙잡았다. "그와 함께 죽고 싶니?" 그가 물었다.

타야는 눈물로 젖은 속눈썹을 들어올리며 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침묵은 그녀의 바람을 드러냈다.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 후, 아몬은 무자비하게 그녀의 희망을 산산조각냈다.

"그와 함께 죽을 생각은 하지도 마. 네가 한 번 죽으면, 내가 한 번 살릴 거야!" 그가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