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을 목격하다

아몬이 틀림없이 그녀의 이름으로 그리폰을 다치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리폰이 그녀를 그토록 무심하게 대했던 것이다. 그리고 꿈속에서조차 그는 그것을 놓아줄 수 없었다.

마침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은 타야는 불안하게 그리폰의 팔을 흔들며 물었다. "말해줘, 그가 당신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리폰은 타야의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얼굴을 응시했다. 그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단지 말했다. "아몬이 어떻게 죽기를 원해?"

그의 쉰 목소리에는 차가움과 피에 굶주린 살의가 섞여 있었다. 마치 당장이라도 아몬을 처형하고 싶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