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오어 낫씽

프리드만의 얼굴이 분노로 창백해졌다. 게임에서 진 것보다 체면을 구긴 것이 더 큰 문제였다. 그는 투덜거리며 모두에게 계속하자고 재촉했다.

"계속하자. 그리폰이 매번 그렇게 운이 좋을 리가 없어!"

4억을 딴 그리폰은 프리드만을 쳐다보지도 않고 타야만 계속 바라보았다.

"자기야, 4억은 천만 원보다 훨씬 더 많잖아. 우리도 빈도를 두 배로 늘려야 하지 않을까?"

그는 타야의 귀에 몸을 기울여 부드럽게 상기시켰다. "하루에 두 번에서 네 번으로 바꾸는 건 어때?"

타야는 무표정하게 그를 바라보며 나를 노려보았다. "날 죽이고 싶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