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와 계시

하퍼는 자신의 휴대폰을 제이든에게 건넸고, 제이든은 그것을 받았지만 부끄러움을 느끼며 하퍼와의 눈 맞춤을 피했다.

"하퍼, 들어와서 내 휴대폰 말리는 것 좀 도와줄래? 여기에 많은 환자 케이스가 저장되어 있어서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어."

응급 상황에서는 담당 의사가 환자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다. 원격 연결이라도 즉시 도움을 줘야 하는데….

하퍼는 당연히 이런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가 헤어드라이어를 집어 제이든의 휴대폰을 말리기 시작했다.

역시 가운을 입고 있던 제이든은 돌아서서 화장실로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