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다?

그리폰이 무릎을 꿇어 타야를 쫓아갔나?

잭은 자신의 무릎을 보며 기기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 날 밤, 잭은 부드러운 카펫 위에 무릎을 꿇고 기기의 손을 잡은 채 겸손하게 용서를 빌었다.

"제발 용서해줘, 다시는 널 이용하지 않을게..."

기기는 잭의 손을 밀어내고 팔짱을 낀 채 그를 내려다보았다.

"다섯 달 후에 정말 떠나는 거야?"

이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고, 잭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돌아올 수만 있다면, 널 짝으로 맞이할게."

그의 엄숙한 약속에 기기는 깊은 한숨을 내쉬...